출처 이전 게시글 독백 포함 버전
https://crepe.cm/@_____DR___O3O9/27044 출처 기입 겸 커미션 홍보 올린 건 대사만 있는 버전입니다 대사 없는 버전과 독백 포함된 것들도 천천히... 언젠가는..... 캐 빌려주신 봄님께 감사드립니다
한채진은 거울을 들여다본다. 붉게 짓무른 눈가가 따가워 손 끝으로 매만진다. 약이 있을 리 만무하고, 약이 있더라도 다시 씻겨나갔을테니 소용없다. 이 사태가 터진 후로 눈물은 하루도 마르지 않았다. 눈을 감았다 뜨면, 누군가가 사라진다. 검은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하던 친구가 고양이를 남기고 떠났다. 고민을 해결해주겠다던 누군가는 더이상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과민반응에 행동이 일관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불편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이번 로그 역시 편하게 받아주세요.. 당신이 가방 안의 내용물을 정리할 동안에도 한채진은 움직이지 않았다. 얼굴을 가린 채 주저앉아있었을 뿐이다. 달그락, 하고, 약병 속의 약이 구르는 소리가 났을 땐 몸을 살짝 움찔했던가.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지. 무슨 약이냐고 ...
*트리거: 우울 및 불안 묘사, 극단적인 사고 *오너는 캐릭터의 사상과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동의하지 않습니다. *독백이 주입니다. 편하게 받아주세요... (S2) 한채진은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며 진정하려 애썼다. 그는 불안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을 참았다. 작년에 병원에 다니게 되면서부터 알아차렸던 버릇이다. 의사는 그러지 말라고...
*CP 아님 *그리고 뭘 적지........ 언제 완성될지 모름 *세계관 설명 및 인물 설명 불친절(근데 어차피? 외부인이 볼 거 같진 않음....) 블리스는 눈을 떴다. 이제 새벽에 번쩍 눈이 떠지며 허겁지겁 전화기를 찾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식은땀으로 베개와 이불이 축축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오늘도 빨아야겠네… 기계적으로 생각한 그는 베개 커버...
- 보고 싶은 테실에게. 테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편지만으로도 그곳의 풍경이 펼쳐지네요.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짠 바다 내음이 바람결에 실리는 곳이라니, 테실의 설명에 등장하는 마을은 동화 속 세계 같아요. 바다는 실컷 보았나요? 아카데미에서 보았던 호수에 부서지는 햇빛이 참 눈부시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다를 비추는 햇빛은...
"정다솔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윤설아는 눈 앞에서 흔들리는 백발을 무감정하게 응시했다. 어깨를 간신히 넘는, 짧다고 하기엔 길지만 장발이라기에도 애매한 하얀 머리카락이 다솔의 움직임을 따라 아래로 늘어졌다. 짧게 묵례를 끝낸 다솔은 학생들의 의례적인 박수 소리가 잦아들자 자리에 앉았다. 다음은 그 뒷자리에 앉은 윤설아 차례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깜박, 보랏빛 눈동자가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몇 번 눈을 깜박이자 흐릿하던 초점이 잡혔다. 어느샌가 또 잠이 든 모양이다. 하릴없이 갇혀있다 보니 최근 잠이 늘었다. 밖을 보아봤자 시간을 알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창문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본다. 여전히 보랏빛 결계가 하늘을 덮은 모습이 보였다. 자신은 알 수 없었지만, 결계의 마력이 ...
(*역시 체이스의 설정과 맞물려서.... 이번엔 체이스가 잡생각을 하고 넘어갑니다. 편하게 받아주세요. 꼭 멘션으로 뵙겠습니다..!) 체이스는 가만히 자신이 했던 말을 곱씹어본다. 자신이 과연 책임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숨 막히던 학창 시절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의 고통을 덜어주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 체이...
최윤은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았다. 오후 8시 30분을 막 넘어가고 있었다. 운하의 아르바이트가 끝날 시간이었다. 마중이라도 나갈까, 해가 진 거리는 위험하니까. 스물이 넘은 남성에게 위험할 일은 거의 없을 테지만 자연스럽게 합리화를 마친 최윤은 코트를 걸치고 거리를 나섰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멀었건만 거리에는 벌써 캐롤이 흘러나오고 트리가 곳곳에 세워져 ...
약혼자의 옷장 안에 시체가 들어있었다. 급하게 다시 옷장 문을 닫았다. 소름이 등을 타고 쭉 내달렸다. 식은땀으로 축축해진 손바닥을 옷에 문질러 닦았다. 시발, 저게 뭐야? 치밀어오르는 욕짓거릴 삼켰다. 몇 년 동안 사귀면서 수없이 집에 드나들었고 옷장도 당연히 보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이런 걸 본 적은 없었다. 화장실에서 들려오던 물소리가 멎었다. 잠깐...
이것저것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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